인천본부세관이 19일 오전 9시쯤 서울 용산 용산 아이파크몰에 위치한 HDC신라면세점에 대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관 관계자에 따르면 "HDC신라면세점 전직 경영진 A씨가 재직당시 고가의 면세품을 대리 구매하고, 국내로 밀반입(밀수) 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확인하고 압수수색에 나섰다.
HDC신라면세점은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이 면세사업 확장을 위해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손을 잡고 공동으로 출자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2015년 서울 시내면세사업 특허(허가)를 취득할 당시에는 대기업들 간 경쟁에서도 불리한 상황을 뚫고 사업권을 따냈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관세청에 제출하는 용산 아이파크몰 내 HDC신라면세점의 설계·인테리어 등 직접 도면을 챙긴 유명한 일화가 업계에 전해진다.
HDC신라면세점은 전자상가 등 용산 지역 경제를 활성화 방안, KTX 호남선이 지나는 입지 특성을 살려 호남지역 특산물 판매, 한류 이벤트·공연장 활용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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