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기업들이 경기전망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27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2024년 3월 인천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인천지역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제조업 전망BSI는 71로 2p, 비제조업 전망BSI는 67로 4p 각각 하락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일수록 경기 호전을, 이하일수록 불경기임을 의미한다.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달(68)과 같았으며, 비제조업 업황BSI는 지난달(67) 대비 3p 떨어졌다.

기업 경기전망은 모두 부정적으로 내다봤으며, 현 경기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았다.

경영애로 사항에 대해 제조업은 '내수부진'을, 비제조업은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을 각각 1순위로 꼽았다.

제조업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은 '내수부진(29.2%)', '불확실한 경제상황(17.3%)' 등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은 응답 기업의 24.2%가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내수부진(18.4%)'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2∼19일 지역 내 제조업 196개 업체, 비제조업 150개 업체 등 모두 346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