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축제∙해양축제∙그린 페스타∙산타 페스타 펼쳐
▲ 시흥시 백종만(가운데) 경제국장이 16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거북섬 사계절 축제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가 거북섬 일대 관광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사계절 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흥시 백종만 경제국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계기로 거북섬에서 1년 내내 흥 나는 축제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의 사계절 축제는 ▲봄맞이 달콤축제 ▲여름에 해양축제 ▲가을은 그린 페스타 ▲겨울에는 산타 페스타 등이다.

거북섬 사계절 축제 시작은 다음 달 17일부터 19일까지 거북섬 별빛공원과 거북섬 마리나 경관 브릿지에서 열리는 ‘거북섬 달콤축제’다.

봄에 어울리는 달콤한 디저트를 주제로 한 축제로 관내 카페와 디저트 판매 업체 간 연계해 쿠키와 케이크 등을 판매하는 디저트 페어 등 이색 체험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시흥시는 또 오는 8월16일부터 18일까지 시흥웨이브 파크와 시화호 일대에서 ‘거북섬 해양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세 번째 개최하는 거북섬 해양축제는 물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며 무더위를 날리는 시흥시 대표 여름 축제로, 해양레저 체험∙물총놀이∙여름 레저용품을 만드는 썸머 클래스∙지역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썸머 마켓 등이 펼쳐진다.

가을바람이 부는 10월에는 ‘거북섬 그린 페스타’가 기다린다.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거북섬 별빛공원과 시화호 일대에서는 오염을 극복한 시화호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환경을 재미있게 배우는 녹색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자전거 태양광 등을 활용한 에너지 놀이터, 지역 청년 예술가와 함께 시화호를 그리는 드로잉 놀이터를 비롯해 생태 영화를 상영하는 에코 영상제, 생태·생물 관련 유튜버와 함께하는 시화 그린 콘서트, 폐자재 활용 악기를 연주하는 환경 거리극, 시화호 이야기를 담은 시화 전시회 등이 진행된다.

거북섬 사계절 축제의 마지막은 12월 14~15일 이틀간 열리는 ‘거북섬 산타 페스타’다.

크리스마스트리와 야간 조명으로 장식된 별빛공원에서 따뜻하고 즐거운 연말 분위기를 한껏 만끽하는 축제로 꾸며지며, 날이 추워도 거북섬을 즐길 수 있도록 빈 상가를 활용한 실내 프로그램을 병행할 예정이다.

백종만 경제국장은 “거북섬 사계와 어우러진 특색 있는 축제를 통해 시화호의 가치와 인지도를 높이고, 시민과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라며 “시화호 거북섬 사계절 축제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시흥=김신섭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