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를 비롯한 경기 서부권 7개 기초자치단체 협의체인 서부권 문화관광협의회(이하 서부권협의회)가 해당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G 버스 광고 사업’과 ‘서부권 광역시티투어’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서부권협의회는 또 각 자치단체의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만 국제관광박람회 참가’도 추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서부권협의회 회장 시(市)인 시흥시는 이날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 마리나 클럽 하우스 다목적실에서 열린 경기 서부권 문화관광협의 제18차 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임병택 시흥시장 주재로 열린 회의는 ▲국내외 관광마케팅 ▲서부권 연계 협력형 사업 운영 등에 대한 사업 추진 방향이 논의됐고, 이를 토대로 한 세부 사업을 확정했다.
우선, 경기 31개 시∙군 순환버스 내에서 서부권 관광자원과 대표축제를 홍보하는 영상을 송출하는 ‘G버스 광고 사업’과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대만 국제관광박람회 참가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인근 지역과의 연계 협력을 통해 서부권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경기 서부권 광역시티투어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광역시티투어는 해양∙생태∙이색 체험∙웰니스를 주제로 한 정규노선과 7개 시의 대표축제, 계절별 즐길 거리를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9월에는 수도권에서 가까운 서부권 관광지를 홍보하기 위한 공동홍보 임시 매장(팝업스토어)도 문을 열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근거리로 떠나는 일상적인 여행이 추세인 만큼, 수도권에서 가까운 경기도 서부권 관광지에 관한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올해도 경기 서부권 관광브랜드를 널리 홍보하고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 서부권 문화관광협의회는 지난 2019년 5월에 경기도 서부권 7개 자치단체가 문화관광 분야에서 협력해 서부권의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구성한 행정협의체로 시흥∙화성∙부천∙안산∙평택∙김포∙광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시흥=김신섭기자 sski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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